오늘 진료받고 나왔습니다.
2과 선생님 정말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잘 봐주시더라구요.
설명도 잘 해주시구요.
다만, 진료 받으러 가기 전 접수처에 계신 간호사분 매너에 인상이 찌푸려지더라구요.
제 바로 전 대기순서이신 분이 화장실을 가셨는지 대기하고 있는 저를 가리키며
“얘 먼저해” 이러시더라구요.
나이가 20대 후반인데 환자보고 얘라뇨...
대기 환자도 제 앞에 분과 저 뿐인데다 그 분은 화장실을 가셔서 접수처 앞 의자에는 저만 앉아 있었거든요. 안그래도 대기 손님이 없어서 조용한 병원에 제가 다 듣게끔 얘기하는 모습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.
실수했나 싶다가도
뒤에서 환자를 저렇게 부르니 습관적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
제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
생년월일 보고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얘 라는 호칭은 아닌듯 싶습니다.